2025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식 행사, 보령시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일원에서 거행
2025 국가유산지킴이날 행사가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이하 한지연) 충남거점센터-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단장 임인식)이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하여 6월 22일 충남 보령시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일원에서 300여 명의 국가유산지킴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주요 참석 인사는 최호운 (사)한지연 회장, 김준혁 국회의원, 이은복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원 정범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원 진홍 스님, 왕대사 도선 스님, 남포향교 한영탁 전교, 보령향교 김원배 전교, 임인식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장, 조상열 (사)한지연 초대회장, 오덕만 전 한지연 회장, 이참 글로벌관광객 1억명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 등이다.
내빈소개에 이어 신영주 지기학교 교장과 김내동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가 함께 국가유산지킴이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공식 기념식, 문화유산 탐방 순으로 열렸다. 그 외 사명대사 특별전이 천년역사관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는 이날 본 행사 30분 전 13시 30분부터 장군 민속공연팀의 상모와 버너 돌리기로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기념식은 14시부터 국민의례, 내빈소개, 국가유산지킴이날 윤리강령 낭독, 기념사, 축사, 감사장 전달, 국가유산지킴이 유공자 도지사 표창, 조상열 (사)한지연 초대회장의 국가유산지킴이날 소개, 진홍스님의 인진왜란 승병 검무 특별공연, 성주사지 문화유산 탐방, 석공예 시연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호운 (사)한지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지킴이 활동 20주년이 되는 뜻 있는 해이다. 그간 지킴이 활동은 6,300여 명이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등 많은 성장을 해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지킴이 활동은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결하여 생활 속에 지킴이 활동하는 시민운동으로 펼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 20년의 지킴이 역사에 새 20년을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대신하여 이은복 문화유산국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고, 그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민간 참여는 소중하며, 이날은 문화공동체 활동을 널리 알리는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가유산청도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사에서 "더운 날씨에도 전국에서 참석하여 주신 문화유산지킴이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한 임인식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장을 특별히 칭찬한다. 보령시청에서도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본인은 최호운 한지연 회장과 함께 화성연구회에서 지킴이 활동을 해왔다. 문화유산지킴이로 처음 국회의원이 되어 자랑스럽다. 앞으로 여러분의 활동에 전적으로 국회에서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범수 충남도청 국장과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했다.
최호운 회장의 산불피해 성금 모금 공로자와 조례제정 공로자에게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최호운 한지연 회장은 김동일 보령시장, 편상범 충남도의회 의원, 백성현 보령시의회 의원, 한태희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 천수암 주지 일정 스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충남도지사 유공 표창은 충남도청 김범수 국장이 박용서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 부단장과 동 봉사단 강선동 자문위원에게 수여했다.
조상열 (사)한지연 초대 회장은 국가유산지킴이날 제정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국가유산지킴이날은 임진왜란으로 경복궁 춘추관, 성주, 충주, 전주 등 4대 사고(史庫) 중 전주를 제외한 사고가 모두 불타자 1592년 6월 22일 당시 유생 인의, 손종록 등 민간인이 조선왕조실록 등을 전주 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 등 유산을 내장산 암자로 옮김 날을 기념하여 제정하였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성주사지 탐방했다. 일행은 일렬로 성주사지로 입장하여 성주사지에 남아 있는 석탑 돌기를 하며 소원을 빌며, 국가유산 지킴이로서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대낭혜화상탑비로 이동하여 문화해설사로부터 통일신라시대 큰 스님인 무염 선사(朗慧, 無染, 800-888) 이야기를 들었다. 무염 선사는 태종 무열왕의 8세손 진골로 출생했다. 13세에 출가하여 설악산, 부석사, 당나라에서 능가선과 화염을 수학했다. 834년 신라로 귀국하여 성주산문(聖住山門)을 새로 세웠다.
성주사지 가는 길목에 충청남도 무형유산 남포벼루 김진한 명장과 보령석장 제48호 고석산 명장 등이 합동으로 시연한 조각 시연을 관람했다.
이번 지킴이날 행사와 함께 천년 역사관에서 '사명대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하여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선불교를 퍼트린 사명대사의 발자취와 우명 선사의 환생 기록이 공개되었다.
식전 행사 전 (사)한지연은 '글로벌관광객 1억명 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 이참)와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관광서포터즈 및 사회공헌에 함께 하기로 약속하는 협약식을 했다.
이번 기념식 행사는 (사)한지연 중 서울-강원권역, 경기-인천권역, 충청권역, 전라-제주권역이 보령 기념식에 참가했고, 경상권역은 경북 영천시 은해사 인종태실 일원에서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