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중국 시안(西安)

중국 화산(華山) 서봉(西峰)에 서다

仲林堂 김용헌 2025. 5. 25. 09:35

서봉동굴역에서 케이블카 9시 55분하차하여 3분 후 도착한 진옥궁(鎭獄宮)이다. 진옥궁에서 바로 정상 아래에 있는 취운궁(翠雲宮)이 보인다. 가이드는 이곳에서 취운궁에 올라 정상에 도착한 후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북봉으로 간다고 한다. 북봉정상에서 돌아오는데까지 40분을 줬다.
취운궁이 바위 위에 걸쳐 있다. 양쪽으로 쇠사슬이 있는 바윗 길을 오르고 있다. 좌측은 천길 낭떨어지기다.
서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취운궁이다. 翠雲宮이란 푸른구름이란 뜻으로 푸른하늘 구름에 있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도교에서 3분의 신을 모셨다는 도교사찰이다.
바위를 갈랐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이다.
취운관 뒤편으로 가자 바로 부벽부벽석(斧劈石: 도끼로 짤른 바위)이다. 천상이 어머니를 구하기 위하여 산을 갈랐다는 신화에서 유래한 말이다.
서봉 정상이다.
친구도 쇠사슬을 잡고 서봉 정상에 오르고 있다.
친구가 2086.6m 서봉 정상 표석에 섰다.
나도 화산 서봉 정상에 섰다. 정상에서 사진 촬영하려는 사람이 많아 혼자만 설 수 없었다.
화산 서봉에서 선 내 모습이다.
서봉 정상을 지키고 있는 고목이 "나 여기 서봉을 지키고 있네"라며 무언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벽립천인(壁立仟仞: 천길 절벽에 서다)과 조화종힌수(造化鐘神秀: 조화가 신수를 친다). 벽립천인은 인품이 고결하여 험난한 세파에 흔들림이 없이 절의를 지킨다는 비유로 쓰이는 말이다. 조화종신수는 두보의 시에서 나오는 말로 조물주가 온갓 기운을 이곳에 모아 놓았다는 뜻이다.

 

절벽에 난 쇠사슬 길을 돌아 보니, 바위가 하늘 속으로 오르는 듯하고 그 바위 맨 위 푸른 구름 속에 궁전이 자리하고 있는 듯하다.
서봉 정상에서 풍경을 만끽하고 북봉을 향해 가고 있다. 주변에 소나무 고목이 제법 있다.
일행은 북봉가는 길에 김쇄관(鎖關)을 만났다.
금쇄관에서 친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봉에서 북봉가는 길은 대부분 내리막 길이다. 거의 시메트 계단이다. 계단의 폭이 좁아 잘 못하면 넘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했다.
북봉 정상은 큰 바위산이 아니라 그 앞쪽에 작은 봉오리이다. 봉오리 밑에 작은 건물이 보인다. 그 아래에 청색 지붕이 있는 곳이 북봉케이블카 승강장이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이다.
일행은 북공이 멀지 않은 곳에서 도용묘(都龍廟)에 도착했다.

 

북봉이 가까이 보인다.
돌아온 기을 돌아 보니 계단이 아득하다.
일정하게 칼로 자른듯한 바위다.
북봉에서 하산 후 친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보이는 풍경이다. 바위산이 병풍과 같이 서 있고, 그 앞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흔히 명승지에 있는 홍군 기념조각상이 여기에도 있다.
용마루가 없는 중국식 기와 지붕이다.

 

5월 20일 화산 서봉에 올랐다. 바위 산을 보면서 조물조가 만든 위대한 조형물을 보며 감탄하고, 작은 우리네의 모습을 돌아 보았다. 그 엄청난 곳을 갈 수 있게 만든 인간도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다. 케이블카도 그렇고, 바위를 쫒아 만들기도 하고 세멘트로 만들기도 한 수 많은 계단도 엄청난 인간이 만든 하나의 유산이다. 

 

또한 이와 같은 명소에서 올라 자연을 감상하고 일행과 함께 할 수 있는 나 자신도 자랑스럽다. 이곳에 오려면 건강, 돈, 친구 등 여러 가지를 갖추고 있을 때만 가능하다. 이 나이에 별 어려움이 없이 남들에게 피해를 하나 줌이 없이 당당히 일행과 함께 했다.  내 인생에 하나의 추억 거리를 만들었다. 

 

나의 5월 20일 화산 케이블카에서 하차하여 북봉케이블카에서 하차할 때까지 일정은 아래와 같다.

10: 40 진옥궁 출발

10:52 소나무가 있는 계단 길을 걸었다.

10:58 금진관 도착

11:04 계단길 하산

11:11 짐꾼 만남

11:39 멀리 북봉이 시야에 들어왔다.

11:52 칼자욱난 바위를 보다.

11:54 도룡묘 도착, 화산륜검 보다

12:06 계단 길 걷다

12:14 북공시츠성 도착

12:32 케이블카 승차

13:19 케이블카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