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 공기 2576년(2025년) 춘기 석전 봉행의 이모저모
수원향교(전교 송중섭)는 5월 9일 10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07-9 수원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하였다.
이날 나는 헌관을 인도하는 알자로 복무했다. 알자는 집례의 창홀을 잘 듣고 헌관에게 미리 말이나 몸짓으로 안내하는 역활로 의례에서 중요한 역활을 한다. 나는 한 가지를 잘 못 독축에 앞서 안자위에 작을 따르게 잘 못 인도했으나 바로 수정하였다. 나머지는 틀림 없이 했다.
작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 어떤 차질이라도 생길 수 있어 염려하여 월대 위로 헌관을 인도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전교께서 걱정도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작은 비를 맞는 것보다 예법을 지키는 게 더 중하다고 생각하며 비를 맞으며 본래 의식대로 진행했다. 그리고 초헌관이 처음으로 석전에 복무하여 알자의 인도가 중요하다고 하여 염려를 했으나 제복으로 환복할 때 찾아가 간단한 기본 복무요령을 교육했고, 본인이 여주향교에서 복무경험이 있어 훌륭하게 복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