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산 도피안사(到被岸寺)에서 십우도(十牛圖)를 보고...
일행과 함께 연천군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고 첫 일정으로 도피안사를 찾았다. 사찰 이름으로 다소 특이한 도피안(到被岸: 피안의 언덕에 도착하다) 이름이다. 사찰 이름이 일행에게 어떤 사찰일가? 궁금증을 일어나게 했다. 입구에 있는 사찰 안내판 글을 읽으니 국보가 하나와 보물 하나가 있고 천년 고찰이라 함을 알 수 있었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통과했다. 보통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방향은 일이관지(一以貫之)이나 이 사찰은 아니었고, 지형에 맞춰 약간 틀어져 있는 조금은 다른 점이었고, 대적광전 앞에 석탑이 있고, 지장보전 등 다른 건물은 대적광전 주변에 있음은 차이가 없었다.
일행은 대적광전에는 문은 열러 있으나 아무도 없었다. 조심하여 방으로 들어섰다. 비록 창문은 닫혀 있었지만 조명은 있어 친근한 모습의 철제 불상을 눈여겨 살펴보았다. 해탈의 세계에 들어가 부처님이 저런 자태일거라"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첬다. "바로 피안의 세계에 계신 부처님이다"라고 느낌을 받고 방문을 나섰다.
비로나좌불상을 본 후 대적광전 벽면에 그림으로 해탈의 과정의 그림이야기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의미는 아마 해탈의 과정이지 않을 가 짐작은 했지만 알 수 없었다. 그래서 GHatGPT에 인우현망을 여쭈니 명쾌한 답을 아래와 같이 주었습니다.
"人牛俔忘(인우현망)"은 불교에서 유래한 말로, **선종(禪宗)**의 **십우도(十牛圖)**와 관련된 개념입니다. 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人(인): 사람
- 牛(우): 소
- 俔(현): 비슷하다, 닮았다
- 忘(망): 잊다
- "사람과 소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은 주체와 객체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든 분별심이 끊어져 진정한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즉, **"人牛俔忘"**이라는 말은 도피안사 대적광전 벽면에서 극도의 깨달음, 완전한 해탈을 상징하는 문구로 쓰인 것입니다.
이 표현은 수행자에게 모든 집착과 분별에서 벗어난 참된 자유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