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텃밭(home garden) 시작
오늘은 오전에 한진현대아파트 경로당 텃밭에 쑥갓, 알타리무, 갓 종자를 파종하고 물을 줬다. 오후에는 군포포장에 비닐피복작업을 했다.
금년에는 지난 5년간 농진청 과제를 수행하며 번외구에 개인적으로 내 농작물을 심었으나 올해는 그 사업은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번외구 내 농사도 지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대신 지인으로부터 농사 지을 수 있는 군포에 있는 땅을 허락 받았다. 오늘 오전 밭갈이하고 로타리쳤고, 오후에 같이 참여하는 3사람이 비닐피복작업을 했다.
군포농장은 집에서 차로 25분 걸리는 거리로 아주 가깝다고는 할 수 없다. 비록 임차료는 없다고 하지만 그곳에서 작물을 배재하려면 차 기름값도 든다. 수확하여 얻는 소득보다 아마 기름값이 더 들지 모른다. 엄밀히 따저보면 시간 투자하면서 경제성이 없는 손해보는 농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농사를 하는 것은 작물을 직접 재배하며 수확하는 기뿜이 크기 때문이 아닐 까? 싶다.
올 농사가 시작되었다. 농사란 하늘과 땅이 신비한 조화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이 신비한 경험을 체험하는 것도 하나의 보람이며 희망을 거는 거다. 그것도 역경을 딛고 커 가면서 기대보다 큰 수확을 얻게 된다면 해볼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