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구석 구석 돌아보기
수원역은 경부선 철도에서 손꼽히는 교통의 요지이다. 경기도청이 1967년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경기도의 수부도시가 되었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더욱 발전하여 인구 12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수원의 성장과 함께 수원 주변에 있는 안양, 성남, 의왕, 화성, 용인, 오산, 안산 등 도시 또한 크게 성장하였고, 수원은 경기 남부의 중심 핵심 도시가 되었다. 수원역은 수원시 뿐만아니라 경기남부의 교통 중심에 있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인구만으로 보아도 수원 120만, 안양 54만, 성남 91만, 의왕 15만, 화성 94만, 용인 107만, 오산 23만, 안산 62만으로 합계 566만명이다.
수원역은 특히 애경백화점이 역사 위에 세워지면서 크게 변신을 했다. 백화점이 세워지기 전 이곳은 교통 체증이 유명한 곳이었다. 초보운전자들은 이곳을 통과하기 무서울 정도로 어려웠다. 그런 가운데 백화점이 들어온다고 하니, 더 교통이 복잡할 것을 염려 했으나 백화점이 들어오면서 놀랍게 교통이 원활하게 되었다.
오늘은 설날이다. 두 아들 가족이 다시 만나 아침식사를 하고 세배를 받았다. 큰 아들 식구는 수지로, 작은아들 식구는 처가가 있는 정읍으로 떠났다. 예전에는 형님댁에서 제사를 지내려고 새벽에 집을 나서 8시 전에 논산 형님댁에 도착하여 제사 지내고, 성묘한 후 올라왔지만 근래에는 명절 전에 성묘만 하고 있다. 귀성 혼잡 없이 편하게 명절을 보내고 있다.
나의 가족 10명은 모두 건강하고, 특별한 애로가 없으니 다행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생노병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늙더라도 품격이 있게 늙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걷기코스는 수원역 한바퀴돌아 오기이다. 수원역 방향으로 급수탑까지 걸었고, 그리고 길 건너 돌아서 수원역 광장을 지나 병무청앞사거리까지 와서 화서시장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