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방제 이야기

애만태우네

仲林堂 김용헌 2023. 8. 21. 14:22

백강균에 기생된 진딧물이다.
진딧물이 병원균이 발생하여 모두 시체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에 양평군 개군면 석장리 비름재배 주산지에 아카시아진딧물을 채집하러 다녀왔다. 그 날은 몇 마리의 아카시아진딧물을 보고, 담주에 오면 발생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나 오늘 다시 그곳을 찾았다. 오늘은 단 한 마리의 살아 있는 진딧물도 찾을 수 없었다.

 

비름재배하우스 안은 너무 온도가 높아 진딧물도 없고, 출입문 입구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모두 곰팡이가 쓸어 덮고 죽은 시체만 보였다. 

 

긴 장마 끝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고온 고습에 곤충의 발생은 하나 없고 곤충병만이 만연하고 있었다. 기생균이 대 발생하고 있었다. 예년 같으면 8.15 광복절이 지나면 찬 바람이 불지만 올해는 고온 고습이 계속되고 있으니 진딧물 발생에 부적한 환경이다.

 

하루 하루 시간은 흘러가는데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공시충의 확보는 아직 요원하니 답답하다. 컴을 켜니 농시협에서 완결결과제는 성적을 보내라는 메일이 왔다. 답답할뿐이다. 8월안으로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날이 선선해지는 9월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7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채집했던 아카시아진딧물이다. 오늘은 한 마리 살아 있는 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