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경기상상캠퍼스 숲속의 둥지

仲林堂 김용헌 2022. 2. 20. 11:59

일제는 1906년 수원 서호저수지(축만제) 아래에 세운 최초의 우리나라 농업학교를 세웠다. 그 후 이 학교는 수원고등농림학교가 되었고, 해방 후에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이 되었다. 그간 수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지난 2003년 서울농대 수원캠퍼스는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2016년까지 13년간 주인없이 방채되어 있었다. 경기도상상캠퍼스가 2016년 설립하여 이 캠퍼스의 일부를 이용하고 있다. 캠퍼스의 길이는 어림잡아 동서 900m, 남북 600m쯤 되어 보인다. 

 

어제 산책코스는 내가 사는 한전현대아파트에서 서호공원을 지나 수원천변길을 따라 농대교에서 경기상상캠퍼스 구내를 산책했다. 학교 정문으로 진입하여 직선으로 난 중앙로를 따라 간 후 우측 숲속으로 들어가 산책길을 걷고, 다시 나와 남쪽 숲속으로 들어가 산책길을 걷는 도중에 나무 위에 지은 "숲속의 둥지"를 만났다. 이 건물의 이름도 "숲속의 둥지"에 부제로 "지가만의 방"이다. 상상캠퍼스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가 살아 가듯 높은 곳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며 산다면...."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다. 그 상상이 바로 현실로 나타났다. 그게 내 눈 앞에 나타난 "숲속의 둥지"이다.

 

상상캠퍼스에는 동서로 기존 문이 있고, 여기는 새로 낸 남쪽 문이다.
상상캠퍼스 서쪽편에 난 산책로이다.
상상캠퍼스 남쪽 산책로이다. 이 걸을 따라 가다 숲속의 둥지를 만났다.
숲속에 집이 있다. 유리창이 있는 방이 있다.

 

가까이 자세이 보니 이 건물을 지으려 고생많았을 것 같다. 건물은 앞쪽에 두 그루의 나무에, 옆쪽에도 두 그루의 나무에 고정시켜 놓았다.
이 건물의 이름과 누가 만들었나 이름이 있다.

 

이용 안내 표지판이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오후 3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