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과 꽃

중대백로 관찰

仲林堂 김용헌 2022. 2. 10. 16:05

어제는 영화천변으로 가면서 백로 한 마리를 보았다. 휴대폰 카메라로 여러 컷을 촬영했다.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백로는 틀림없고,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백로는 중대백로, 중백로,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등 4종이라고 한다.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니 어제 촬영한 백로는 중대백로였다. 중대백로는 백로 중에서 가장 큰 90cm이고, 중백로는 60cm, 쇠백로는 중백로의 절반 크기이고, 발색깔이 중대백로와 중백로는 흑색이나 쇠백로는 발 색깔이 노랑색이었다. 중대백로의 특징 중 하나는 겨울철에 부리의 색이 황색이라는 점이다. 중백로와 쇠백로는 검은색이다.

 

중대백로와 중백로를 구분하는 특징 중 하나는 부각이 어디에까지 있느냐이다. 부각이란 눈아래 윗부리와 아랫부리가 갈라지는 부위이다. 중대백로는 부각이 눈 뒤까지 있다. 

 

쇠백로와 중백로는 여기산 뒷편에서 집단 서식을 하고 있으며, 서호천이 만석거로 들어가는 입구인 새싹교에서 어도(魚道)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중대백로는 가끔 천변에서 발견되나 흔치는 않다. 

중대백로이다. 부리의 색이 겨울철에는 황색이다.

 

부각이 눈 뒤에까지 있다.

 

멀리서 촬영한 중대백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