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과 꽃

달 처럼 서럽다는 찔레꽃

仲林堂 김용헌 2021. 5. 11. 20:27

"순박한 꽃 찔레꽃

별 처럼 슬픈 꽃 찔레꽃

순박하며 달 처럼 서러운 꽃 찔레꽃"

 

장사익이 부른 찔레꽃 노래 가사다. 순박하며 슬프고 서러운 찔레꽃이 축만제 제방에도 제 홀로 피었다. 일제 강점기에 찔레꽃은 일제로부터 피박받는 우리 민족을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찔레은 누가 돌보지 않더라도 어떤 환경이라도 저절로 살아간다.

 

옛날에는 찔레꽃 같은 사람은 시달렸다.

그럼에도 개천에서 용 나왔다는 소식 가끔 들렸다.

 

지금은 그런 사람 누가 얕보지도 않고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개천에서 용 나왔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