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수원화성 한바퀴
화창한 봄날이다. 개나리가 활짝피고, 매화과 살구 꽃은 환하게 봄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휴일이니 밖으로 나와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고 싶지 안을 수 없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창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큰 불을 껐으나 남은 불씨를 잡으려고 모든 국민이 애를 쓰고 있는 이 때에 혹시라도 감염이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나아가 전 국민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니 예전과 같이 활보할 수는 없다.
이탈리아, 스페인, 뉴욕 등 주요 국가에는 이동제한명령을 발동하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이 금지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나라에서 대구 경북에서 크게 발생했으나 나라에서 적극 대응하고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지금은 새로운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여명으로 어느 정도 안정단계에 있다.
유럽, 미국은 폭팔적인 대 발생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런 나라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섰다. 오늘 3월 29일 오후 "화성 한바퀴" 돌고 자 집을 나섰다. 오늘 코스는 서문(화홍문)-북문-방화수류정-연무대-창룡문-남문-행궁-화홍문-서북각루이다. 오늘은 화성과 함께 사람들을 주로 촬영했다.
장기와 바둑을 두고 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여럿이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이곳의 일상이다.
북포루 앞 산수유가 활짝폈다.
성벽을 따라 장안공원을 지나 장안문(북문)에 도착했다. 평온한 장안문이다.
장안문에서 5분여만에 용연에 도착하니 상춘객들이 많다.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방화수류정이다.
젊은이들이 활보하고 있다. 봄과 청춘 잘 어울린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 그렇게 감염의 염려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사람들이 봄날의 자연 속으로 들어 와 있다.
용연 동남쪽 방화수류정 옆이 자리를 깔고 한적하게 봄날을 보내고 있다.
멀리 성벽 위에서 바라 본 방화수류정과 용연이다. 용연 둘레에 많은 상춘객들이 몰렸다.
용연에서 10분이 채 안 걸려 창룡문(동문)에 도착했다. 가족 단위로 연을 날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늘로 보내 연은 어린이에게는 하나의 꿈이라고 생각 된다. 사람은 하늘을 날을 수 없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불가능을 해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양지바른 성벽 아래에 벚꽃이 벌써 폈다. 그 앞에는 연 날리는 어린이가 있고, 멀리는 창룡문이 보인다. 에드벌룬도 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다.
벚꽃 아래에서 사람들이 있다. 저 사람들의 가슴에도 저 꽃과 같은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 가? 생각해 본다.
창룡문 앞에서 본 풍경이다.
창룡문에서 15분여 걸러 남문 지동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남문 옆에 있는 영동시장에도 사람들의 보인다.
멀리 지동시장이 보인다.
지동시장 방향에서 남문방향이다. 남문이 가운데에 보인다.
과일가게에도 손님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남문 버스정류장이다.
팔달문(남문)이다. 언제나 봐도 하나 손색이 없는 늠늠한 모습이다.
남문에서 행궁까지 가는 공방거리에도 사람들이 많다. 이곳도 젊은이들이다.
행궁 홍살문이고, 그 뒤에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가 보인다.
행궁 정문에서 행궁광장으로 본 모습이다. 사람들이 오늘은 많지 않다.
행궁에서 10여분 지나 화서문에 도착했다. 좌측이 서북공심돈이고, 우측이 화서문인 서문이다.
서북각루가 소나무 사이에 보인다. 화성한바퀴는 여기에서 끝내고 귀가했다.